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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상한 음식 순위 (벌레튀김, 발효통조림, 산낙지)

by ddck12 2025. 5. 20.

전 세계 이상한 음식 순위 (벌레튀김, 발효통조림, 산낙지) 관련사진

 

음식은 문화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낯선 문화가 담긴 음식이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전 세계 곳곳에는 각국의 전통과 입맛이 담긴 특이한 음식들이 있으며, 일부는 충격적인 비주얼과 식감, 재료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도전하기 어렵지만 먹는 사람은 즐기는’, 대표적인 세계 이상한 음식 TOP 3를 소개합니다. 호기심 많고 도전 정신 강한 이들을 위한 식도락 탐험, 지금 시작합니다.

1. 벌레튀김 – 고단백 슈퍼푸드 or 심리적 공포

벌레를 튀겨 먹는 문화는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태국의 번데기튀김, 캄보디아의 타란튤라 튀김, 멕시코의 메뚜기 요리(차풀린) 등이 있습니다. 벌레튀김은 보기에는 충격적이지만, 실제로는 고단백·저지방·친환경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UN식량농업기구(FAO)도 식량난 해결책 중 하나로 곤충 식용화를 지지하고 있죠. 하지만 외형 그대로 튀겨내는 방식 때문에 식욕보다는 공포심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 날개, 눈까지 그대로 있는 식감은 서구권 소비자뿐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심리적 장벽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먹방 콘텐츠나 여행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며, 도전 먹방 소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 발효통조림 – 악취의 왕, 수르스트뢰밍

스웨덴의 대표적인 기이한 음식 중 하나가 수르스트뢰밍(Surströmming), 즉 발효 청어 통조림입니다. 이 음식은 바닷물에 절인 청어를 수개월간 발효시킨 후 캔에 담은 것으로, 개봉하는 순간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퍼지며 악명 높은 냄새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비행기에 반입 금지된 적도 있고, 유튜브에서 ‘수르스트뢰밍 챌린지’가 유행할 만큼 냄새에 대한 반응이 콘텐츠화된 음식입니다. 하지만 스웨덴 현지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감자, 양파, 크림 등과 함께 먹으며 ‘소량으로 먹으면 별미’라는 평도 존재합니다. 냄새만큼은 절대 과장이 아니기 때문에, 첫 도전 시 실외에서 개봉, 마스크 준비, 주변인 대피가 추천되는 음식입니다.

3. 산낙지 – 살아있는 식감의 충격

한국의 대표적인 기묘한 음식으로 자주 언급되는 메뉴가 바로 산낙지입니다. 이는 살아있는 낙지를 잘게 썰어 참기름, 소금 등으로 간을 해 꿈틀대는 상태 그대로 먹는 방식입니다. 산낙지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단순히 ‘생’을 넘어서 ‘살아있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움직이는 다리가 입안에서 빨판으로 들러붙는 느낌은 일부에게는 식감의 극치, 일부에게는 공포의 극치입니다. 실제로 ‘산낙지 먹방’ 영상은 해외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도전 콘텐츠’의 인기 주제이기도 합니다. 다만 안전 문제도 중요합니다. 낙지 다리의 빨판이 기도를 막는 사례가 드물게 있기 때문에, 적절히 자르고 꼭꼭 씹어 먹는 안전한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한국 내에서도 산낙지는 ‘미식가용 음식’으로 여겨지며, 식감과 신선함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습니다.

이상한 음식은 단지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창구이기도 합니다. 벌레튀김, 발효통조림, 산낙지 모두 각국의 생존 방식과 전통에서 비롯된 합리적 선택이자 오랜 경험의 산물입니다. 음식은 혀로만 즐기는 게 아니라, 마음과 문화로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죠. 당신이라면 어떤 음식부터 도전해보시겠어요?